‘런닝맨’ 신하균, 단벌신사된 사연…“한국에 딱 한벌 있던 분홍셔츠”

입력 2013-04-05 08:34  


[김보희 기자] 배우 신하균(38)이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을 촬영하면서 단벌신사로 지내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4월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신하균은 이날 개봉한 영화 ‘런닝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옷에 대한 일화를 떠올렸다. 극중 차종우(신하균)는 살인자로 쫓겨 집에도 못들어 간 채 분홍색 셔츠를 입고 서울 도심을 누빈다.

신하균은 영화의 반 이상을 입고 나오는 분홍색 셔츠에 대해 “사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제품이 여러 벌 있어서 촬영한 줄 알지만, 딱 한벌로 촬영을 시작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전 감독님과 의상에 대해 피팅을 했는데 감독님이 유난히 그 옷을 좋아하시더라. 당시 여러 벌 여분이 있던 옷들도 많았는데 하필이면 한국에 딱 한벌 있는 분홍색 셔츠를 택하셨다”면서 “사실 그 옷이 보기와는 다르게 재질도 특이하더라. 또 한국에 딱 한벌이 있다보니 여분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벌신사로 촬영해야 했던 일화에 “옷이 한벌 밖에 없으니 절대 찢어지면 안됐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며 “결국 스타일리스트가 전 세계를 수소문한 결과 똑같은 옷이 영국에 있어서 직접 공수해왔다. 나중에는 두벌로 번갈아가며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화 속에서 분홍색 셔츠에 피가 묻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영화를 순서대로 촬영하지 않아 피를 묻혔다가 빨아서 지웠다가를 반복해야 했다. 그런 과정에서 옷이 상하거나 찢어질까봐 나를 포함한 스태프들이 마음을 쫄여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한 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숨 가쁜 액션과 짜릿한 긴장감을 그린 리얼 도주 액션 영화다. 4월4일 개봉했다. (사진출처: 영화 ‘런닝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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