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연중 최저 추락…이번주 반등할까

입력 2013-04-07 12:02  



국내 증시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북한의 연이은 전쟁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된데다 엔화 약세, 경기 불안, 유럽 키프로스 금융위기, 현대차 리콜 등의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했다. 한주 동안 77.66포인트(3.87%)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이 많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으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투자시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북한의 최근 행보는 과거보다 위험해 보인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면서 "과거 경험으로 주가 급락은 매력적인 주식매수 기회였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수급, 실적, 재료 등이 최악의 상황" 이라며 "한국 증시는 2분기 이후 경기와 실적, 북한 등 대외리스크가 희석되면서 주가 상승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지금부터 주식비중을 늘려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악재들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과도한 우려가 희석되는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증시가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반영한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 증시만의 과도한 약세가 지속되기는 어렵고 해외증시와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격차를 축소하는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추가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8일 추가 경정예산이 발표될 예정이란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물경기가 저점을 벗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 재정정책이 리먼브러더스 사태(200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시행된다는 점 에 비춰 추경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가 내수주 또는 경기방어주로 쏠린 상황에서 추경 발표 및 1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일부 수출주로의 부분적인 전환과 경기민감주 중 대형주 편입이 필요하다고"고 조언했다.

음식료·유통 등 내수주는 실적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 새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추경 발표 시점을 내수주 추가 매수가 아닌 옥석가리기의 시작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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