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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개성공단] "갑자기 철수라니…" 입주기업들 당혹

입력 2013-04-09 04:07  

남아 있는 인원 475명
北 "10일까지 체류 최소화"



북한의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잠정중단 통보에 입주기업들은 당황해 했다. 윤병덕 범양글로브 사장은 8일 “업체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라 철수 소식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아침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많은 인원이 필요 없으니 일부는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어떠냐는 말은 들었지만 이런 소식은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전했다.

옥성석 나인모드 사장도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공단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후 근로자 철수와 관련한 북한 측 입장과 관련해선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은 전체 입주기업의 절반 이상은 현재 조업이 멈춰 북측 철수 통보가 아니더라도 이번주 안으로 공단이 자연스럽게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지 남쪽 근로자의 신변에 큰 이상은 없다”며 “체류인원 철수 문제 등에 대해 입주기업과 협의하고 관련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남측 인원은 475명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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