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기에… 해외 저비용항공사 '스쿠트' 한국노선 취항

입력 2013-04-09 17:48  

싱가포르와 서울 노선을 운항하는 해외 저비용 항공사(LCC)가 등장했다.



싱가포르 LCC 스쿠트(Scoot)항공은 9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건물에서 취항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올 6월부터 대만을 경유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영향을 끼쳤다. 국내의 해외여행 수요층이 탄탄한 점도 신규 노선 확장 요인이 됐다. 캠벨 윌슨 스쿠트항공 대표(CEO)는 "한국이 케이팝, 드라마 등으로 관광 위상이 높아졌다"고 취항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노선 취항으로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윌슨 대표는 "한국은 매년 국민의 약 28%가 해외여행을 다니는 여행 선진국"이라며 "한국 노선을 운행하면 평균 탑승율 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쿠트항공은 호주 시드니 노선 취항 후 전년 대비 30% 이상 관광객이 늘었다.

스쿠트항공은 싱가포르항공이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저비용 항공사로는 드물게 5~12시간 중장거리 노선을 운행한다. 현재 시드니, 방콕 등 9개 도시 노선에 취항했다. 서울이 10번째 노선이다.

윌슨 대표는 스쿠트항공의 성공 전략을 '번들 서비스'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맥도날드 세트 메뉴가 개별 구매보다 저렴한 것처럼 스쿠트항공은 패키지식 번들 서비스를 도입해 항공료를 약 20~40% 낮췄다"고 말했다.

번들 서비스란 기내식, 원하는 좌석, 수화물 등 패키지로 묶여있는 서비스 항목 중 이용객이 원하는 항목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항 노선의 운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 싱가포르~시드니 노선을 세금 포함 88달러로 책정한 점을 감안, 이 수준에 준해 운임을 정할 방침이다. 운임은 국내 항공세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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