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연예인 '차' 뭔지 봤더니 … 온라인 '와글와글'

입력 2013-04-10 15:51  



'연예인'과 '자동차'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김태희 차' '티파니 차' '장동건 차' 등의 다양한 검색어는 스타들이 타는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 대중의 관심을 끈 사고뭉치 연예인 차를 살펴봤다.

◆ '3000만 원 수리비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최근 배우 이지아의 마세라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마세라티' '이지아' 등의 단어가 하루 종일 급상승 검색어 순위권 내 올라 있었다.

이지아는 지난 6일 새벽 1시께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를 맡기고 귀가하던 중 논현동 CGV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은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콰트로포르테'(가격 2억2410만 원). 범퍼 전면이 떨어져나간 사고 당시 사진은 인터넷에 게재됐고, 수리비로만 3000만 원이 들어갈 것이란 트위터 글이 삽시간에 퍼졌다.

소속사 측은 당일 해명 자료를 내고 "차량 수리비가 3000만 원이라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그의 차량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마세라티 홍보 효과 최고.' '마세라티가 이지아한테 차 수리비 줘야겠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원 FMK 관계자는 "브랜드와 모델명이 알려지는 것보다도 가격이나 제원 문의가 많이 들어와 업무가 바빠질 뿐" 이라며 "내부에선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반응"이라고 말했다.
웃을 수도 울을 수도 없다는 반응이다. 수리비 논란 관련해선 "3000만 원은 정확하지 않은 가격" 이라며 "아직 서비스센터에 입고되지 않아 비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린제이 로한·장근석 잇따라 교통사고…3월은 포르쉐의 달

지난달엔 독일 고급차 브랜드 '포르쉐'가 화제가 됐다. 사흘 간격으로 잇따라 터진 연예인 교통사고 스캔들 때문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 악동으로 소문난 배우 린제이 로한은 지난해 6월 고속도로에서 스포츠카 포르쉐를 몰다 일으킨 트럭 충돌 사고와 허위 진술 혐의로 지난달 18일 LA고등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서 그는 90일 간의 재활원 수감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1일엔 배우 장근석이 직접 운전한 포르쉐 차량이 인천공항 고속도로 10.4㎞ 지점에서 앞서가던 버스와 추돌해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의 차는 포르쉐 911 카레라S(가격 1억2460만~1억8600만 원). '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이 차의 파손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 아우디 A4·폭스바겐 골프, 연예인 음주운전 논란 중심에
음주운전 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경우도 있다. 주인공은 빅뱅의 대성(아우디 A4)과 2PM 멤버 닉쿤(폭스바겐 골프).

대성은 2011년 5월 자신의 승용차인 A4를 몰고 양화대교 남단 방향으로 달리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가로등에 부딪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큰 사고를 낸 것.

당시 그는 음주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우디 A4는 사고 발생부터 처리 과정 내내 '대성 차'로 오르내리며 세간의 이목을 샀다.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은 지난해 7월 음주운전 접촉 사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폭스바겐 골프를 몰고 가다 강남 학동사거리 부근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낸 것. 그는 이 사고로 불구속 입건됐고 4개월 동안 봉사활동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사고 당시 누리꾼들은 '닉쿤 차가 폭스바겐 골프였어?' '닉쿤 음주운전보다 차에 관심이 가네' '닉쿤 차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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