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우선株를 우선 봐라

입력 2013-04-10 17:40   수정 2013-04-11 14:18

보통주와 가격차 64%
저평가 과도…반등 여지 커



의결권이 없어 통상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되는 우선주가 투자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보통주와의 가격 격차는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 향후 반등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보통주 대비 괴리율은 4일 종가 기준 64.6%로, 지난 20년 평균 35.4%를 크게 웃돌고 있다. 괴리율은 같은 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를 뜻한다. 괴리율이 35.4%라는 것은 A라는 기업의 보통주 주가가 10만원일 때 우선주는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종목별로는 대상 우선주가 88.3%의 괴리율로 가장 높았고, 코리아써우(81.8%) 넥센타이어1우B(79.9%) CJ제일제당 우(79.4%) CJ우(77.2%) 등의 순이었다.

우선주가 이처럼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어 할인 거래되는 데다 우선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배당 매력이 별로 크지 않다. 또 한국 기업은 경영 투명성이 다른 선진국 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 보통주가 갖고 있는 의결권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배당주의 할인 요인을 감안해도 지금의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한다. 1998년 괴리율이 외환위기 때 일시적으로 75% 선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이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괴리율이 가장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배당매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삼성화재 두산 우리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등의 우선주가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