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가수로 거듭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35)가 신곡 '젠틀맨'을 공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4월12일 자정 싸이는 전세계 119개국 동시, '젠틀맨'을 발매했다. 싸이의 힘은 대단했다. 싸이의 '젠틀맨'은 공개되자마자 멜론, 벅스, 몽키3,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엠넷, 소리바다, 다음 등 9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젠틀맨'은 12일 오전 11시 현재에도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싸이 신곡 '젠틀맨'은 'Ah~! 알랑가몰라 왜 화끈해야 하는건지 알랑가몰라 왜 말끔해야 하는건지 알랑가몰라 아리까리하면 까리해 알랑가몰라' 등 쉬운 가사로 더욱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이에 이미 '강남스타일'을 통해 전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북미부터 유럽권까지 수많은 나라를 방문한 싸이가 올해 월드투어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면서도 올해안으로의 월드투어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싸이의 월드투어는 충분히 성사될 수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다. 본래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한국에서 먼저 '젠틀맨'을 공개하고 13일 해외에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외국팬들과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성화(?)를 못이겨 하루 앞당겨 전세계 동시 공개를 결정했다. 이는 싸이가 해외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싸이는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전세계 론칭 행사에 참여할거란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비비고' 등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제품들은 4월13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콘서트 '해프닝'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K-Food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싸이의 월드투어에 비비고 론칭 행사까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귀뜸했다.
최근 CJ그룹 관계자는 "K-POP과 K-Food의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한식글로벌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이벤트·프로모션 등 문화마케팅을 이어가며 대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싸이 월드투어에 대한 관련성을 놓고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사진출처: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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