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논술 첨삭노트] <142> 논술 기본 유형 (4) 설명하기 유형 (Ⅱ)

입력 2013-04-12 15:10  

▨ 구조쓰기 (3) : 두괄식 진행
결론을 맨앞으로 던지는 방식은, 사실 특별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글을 쓰는 것과 상관없이 최근의 추세대로 <답안을 앞에 던짐으로써 채점자에게 쉽게 어필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은 보통 전체 분량 자체가 길기 때문에, 중간에 끼어 있는 결론이 제대로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답안을 맨 앞에 던져놓고 “저 답 맞혔어요!”를 광고하는 것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이 경우 (가)와 (나)의 요약을 나열해야 한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결론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됩니다. 고로, 분량이 늘어나게 되지요. (가)와 (나)는 마치 공통점 찾기 문제와 같이 <이와 마찬가지로>라든지, <이런 상황은>과 같은 표현으로 같이 묶어내야 합니다. 이미 말한 바 있지만, 설명하기는 공통점 찾기와 같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 결론 뒷부분 쓰기 : <그러므로><이는><이처럼>의 연결

기본적으로 결론과 그 뒷부분의 관계는, <확장>의 관계입니다. 즉, 결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그 뒷부분을 꾸미는 것이지요. 가령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나)의 상황을 설명하시오>와 같은 문제가 있다고 봅시다. 그렇다면, 정방향 글쓰기를 선택하고, 다음과 같은 대략의 구조를 짤 것입니다. 전체 글쓰기 분량에서 비율을 재서 대략의 분량을 정하겠지요.



보다시피, 결론 뒷부분은 결론을 확장하는 형태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가)는 이미 처리되었기 때문에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결론 구조상 당연히 (나)가 먼저 나옵니다. 다만, (나)를 길게 요약하지는 않지요. 위에 보이지만, 채점자가 보는 부분이 ①입니다. (나) 요약은 대략 어느 정도 핵심어만 나와도 넘어가 줍니다. 그래서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조차도 줄이고 싶다면 당신은 충분히 센스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 요약을 결론 부분에 넣어버리는 것이지요. 왜 그렇게 하냐고요? ①번을 늘려서 길게 설명해주려고 하는 것이지요!

▨ (나) 요약을 간단히 처리한 예

결론 : “이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S+V(요약)하는 제시문 (나)는 a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 보이듯, 결론 부분에서 ‘제시문 (나)는’이라고 쓰지 않고 ‘S+V하는 제시문 (나)는’과 같이 요약을 어느 정도 미리 붙이게 되면 그 뒷부분에는 ①부분만 남게 됩니다. 더 확실하게, 더 구체적으로 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나)를 제대로 요약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이잖아요! 훈련을 위해서는 (나)를 제대로 요약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런 답안 유형은 비판하기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답안의 구조 혹은 문단 구성 자체를 정확히 익히는 것이 이후의 문제를 풀 때도 요긴하겠지요? 미리 말하지만, 설명과 비판 문제는 거의 모든 논술 문제에 들어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되니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해요!

자, 그리고 (나) 요약 이후의 부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의 표를 보시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명하기와 비판하기의 차이라고 하면, (나)요약에서 ①으로 넘어갈 때, 순접이냐 역접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즉, 우리는 지금 설명하기를 배우고 있으므로, “아하, (나) 요약 다음에는 <그러므로><결국><이러한>으로 넘기는구나”라고 외우면 되겠지요.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런 연결이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위에 사용된 연결어를 보시면 알겠지만, 저것은 <인과> 혹은 <연쇄>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설명 결론의 예시형태


물론, 칸이 구분되어 있다고 문단을 나눠 쓰는 거 아니에요!

<설명하기> 문제유형에 대한 설명이 길었지요? 그만큼, 설명하기는 비판하기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핵심유형이기도 하거니와, 비판하기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유형입니다. 설명하기 문제는 보통 독해문제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할 수도 있답니다. 내용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비판과 달리, <설명하기>는 말 그대로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해야지 풀 수 있거든요! 자, 원래는 설명하기의 구체적 적용 예시를 문제로 보여드려야겠지만, 비판하기와 쓰는 방식이 똑같은 관계로 비판하기 이론마저 설명해드리고 실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형 익히기 (4) : 비판하기

이제 기본 유형 중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비판하기는 설명하기와 형식상으로는 똑같지만, 그 내용에 있어 창의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분명 급이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학문이든 특정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판삼아 발전하기 마련인지라, 빛나는 비판의식이야말로 논술의 핵심 사고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나오는 조건이기도 하거니와,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조건이기도 한 셈입니다. 더군다나 분량마저 많다면 더더욱 난감하게 되지요. 이것은 일정한 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 누구도 쉽게 대답할 수 없지요.

자, 우선 이 문제의 결론 형태부터 알아봅니다. 어찌했든 기준이 되는 제시문을 요약하고, 그 뒤에 결론을 붙이는 형태는 설명문제와 같습니다. 문제는 “a를 바탕으로 b를 평가(비판)하시오”입니다. (‘평가하시오’란 문제는 90% 이상이 비판입니다.)

기본 결론 패턴 : “A를 바탕으로 보았더니, B는 어떤 점에서 비판받겠군요!”

여기서 <뭐야~ 나쁘잖아요!>라고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근거는 필수!


설명하기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도 형태만 된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비판이나 평가치고 좀 약하지 않은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논술 문제에서 주어지는 내용들이라고 해봐야 완전히 규정되거나 완전히 결정지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서로가 비판이 가능한 양자택일적 요소들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 비판의 기능을 수행했다는 것을 표시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죠.

자, 다음 시간에는 비판하기 이론을 이어서 계속 연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역시, 간단한 자기 소개를 sgsgnote@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정리된 pdf 파일을 보내드립니다.

이용준 S·논술선임연구원 sgsgno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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