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러시아 시장에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갤럭시 메가 6.3’을 내달 중 내놓는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갤럭시메가 6.3’은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을 적용한 제품이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아닌 액정화면(LCD)를 장착했다. 1.7㎓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내장했고, 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두께는 8㎜, 무게는 199g이다. 미국 판매가는 400~500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서 최대 8개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그룹플레이’, TV 리모컨 역할을 하는 ‘삼성 워치온’ 기능 등도 내장돼 있다.
삼성전자는 또 5.8인치 크기의 ‘갤럭시 메가 5.8’도 함께 내놓는다. 이 제품은 1.4㎓ 듀얼코어 AP를 장착했고 9㎜ 두께에 무게는 182g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2(젤리빈)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9인치대 제품을 제외하고 2~10인치대 스마트폰·태블릿 제품을 모두 갖추게 됐다. 두 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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