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2승째…한미 통산 100승 달성

입력 2013-04-14 12:56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한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9시1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1볼넷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탈삼진은 9개나 잡았다.

마운드에선 안정감을 보여줬고 타석에선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과 8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드(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원정 승을 챙겼다. 삼진도 9개나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경기만에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2루타, 중전 안타, 우전 안타 등 전문 타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7회 시작과 함께 2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2점씩 내주며 애리조나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7-5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류현진의 부모님과 형 등 가족들이 찾아와 류 선수를 응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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