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름값 안정화 대책으로 도입한 알뜰주유소가 매월 증가하며 목표치인 1000개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비싼 땅값 탓에 서울은 4개월째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 알뜰주유소는 896곳으로 2월에 비해 33곳 늘었다. 지난해 11월 809개소에 비해서는 90곳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이에 비해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시내에서는 같은 기간 알뜰주유소가 한 곳도 늘어나지 않았다. 4개월 전과 똑같이 13곳으로, 도로공사와 농협주유소 1곳씩을 제외한 자영주유소는 11곳에 불과하다.
전국 1만3000여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7%가량이지만 서울은 2%로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2011년 12월 알뜰주유소 1호점이 출범할 당시 정부는 서울 시내에 구별로 1곳씩 총 25개의 알뜰주유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알뜰주유소 출범 1년이 넘도록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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