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줄어든 1조5730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550억원, 순이익은 8920%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13.1%, 순이익은 13.4%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롤마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자동차 강판 가격이 3월부터 톤당 6만5000원 인하된 반면 대형 구매처로부터의 3월 열연 구매가격은 인상됐고 일반냉연 및 강관부문의 낮은 수익성은 지속됐다"며 "제품가격 인하와 열연가격 인상으로 3월 자동차강판 롤마진은 톤당 8만원 축소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방산업 수요부진으로 지난해 하반기 적자전환한 일반냉연 부문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0%로 떨어진 강관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역시 없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변 연구원은 "3월 급격하게 축소된 롤마진은 2분기 자동차강판 가격을 통해 일부 개선될 수 있겠지만 연간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올해 분기별 (개별) 영업이익은 1분기 550억원에서 2분기 430억원, 3분기 630억원, 4분기 8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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