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16일부터 출근…이젠 가족에 당당"

입력 2013-04-15 17:28   수정 2013-04-16 00:1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현장서 바로 취업 - 재취업 성공한 최철범 씨



“지난 4개월 동안 앞이 캄캄했습니다. 부양가족 2명을 거느리고 있는 30대 중반의 가장으로서 재취업의 문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습니다.”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최철범 씨(34·사진)는 박람회가 열린 15일까지만 해도 5개월째 백수생활 중이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생산관리직으로 일했지만 회사 경영이 어려워져 직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전원차단기 생산업체 ‘대륙’에 생산관리직 경력을 인정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최씨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KB굿잡 사이트에 구직 등록을 하고 오늘 행사에 참석했는데 덜컥 합격이 돼 아직도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대륙은 국민은행이 우수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한 ‘KB히든스타 500기업’ 중 하나다. 한국 부품소재 분야는 보통 대일 무역 역조가 심한데 유독 대륙은 차단기 매출의 3분의 1을 일본 수출로 올리고 있다. 연간 매출도 3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이다.

대륙 측은 최씨의 업무경력뿐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대륙의 인사담당자는 “생산관리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돋보였다”며 “면접 전에 우리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 와 제품에 맞는 생산관리 플랜을 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16일부터 바로 출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는“지난 몇 달간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원래 하던 일에서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최고의 스펙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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