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로 간편해진 목 디스크 시술

입력 2013-04-16 10:37   수정 2013-04-16 11:08

우리나라 사람의 80%는 일생을 살면서 한번씩은 디스크통증을 겪는다. 특히 목을 돌리기도 힘들만큼의 통증을 일으키는 목 디스크는 가뜩이나 나이 들어 힘든 노년층의 어깨를 더 좁아지게 만든다.

목 디스크는 우리 몸의 척추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파열돼 균열이 발생,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목 디스크라고 하면 목에만 통증이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상 증세로 인해 어깨나 팔, 손가락에 힘이 없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목이 돌아가지 않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 보행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철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척추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최신식 의료장비인 칼자이스 미세현미경을 이용, 수술 부위를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병적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이라며 “주변의 신경·혈관 등 정상조직이 손상될 위험성을 낮추고 안전성과 성공률은 높인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술은 부분 마취와 함께 피부 최소절개로 시술을 진행한다.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 이점이 있다. 안정기간도 짧고 이물질 삽입이 없어 기구 삽입에 따르는 이물반응이나 기구로 인한 합병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 환자들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이유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외에도 증상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인공디스크수술로 목 디스크를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를 인체친화적인 인공디스크로 대체해주는 인공디스크수술 또한 후유증이 거의 없고,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업무 중에도 종종 스트레칭으로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표)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이 필요한 환자

▷보존적 치료, 비수술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난치성 디스크 환자

▷가시뼈나 후관절의 이상

▷척추관 협착증 등을 동반한 복합적인 디스크 환자

제공=강남베드로병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