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최저가 '무더기'…코스피 6개 중 1개 꼴

입력 2013-04-16 14:51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 시장의 부침이 거듭되면서 상장사 6개사 중 1개사가 52주 최저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74개 가운데 이달 들어 전날(15일)까지 장중 체결가 기준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상장사는 128개사다. 종가 기준으로는 145개사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약 6개사 중 1개사가 1년 내 최저가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셈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1002개 상장사 가운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85개사다. 약 100개 중 8개 종목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운 꼴이다.

전문가들은 상장사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것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GS건설의 '실적충격(어닝 쇼크)' 등 소재, 산업재 관련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고려아연의 경우 금값이 폭락하면서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28만5000원까지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 장중에도 7% 이상 빠지며 25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차 역시 52주 최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리콜' 사태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전날 19만2000원까지 빠졌던 주가는 이날 장중 19만원까지 밀려났다.

이외에도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GS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STX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모두 최저가를 다시 썼다.

건설주와 더불어 LG화학 SK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등 석유화학주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STX조선해양 등 조선운송 대표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회복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하나둘 시작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가는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이후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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