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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났어 정말’ 대본 연습 현장, 하희라 1인 2역 완벽 소화

입력 2013-04-16 15:20  


[김보희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극본 박지현, 연출 이민수)이 첫 대본연습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3월21일 서울 상암동의 한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체 대본연습 현장에는 출연배우인 박근형, 하희라, 이형철, 심형탁, 김빈우, 문영미, 장희수, 박준혁 등이 참석해 첫 호흡을 맞췄다.

대본 연습에 앞서 이민수 PD는 배우와 제작진을 소개했다. 신인배우 황지니와 박성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선배님들과 함께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했다.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은 하희라는 민지수(하희라)와 민지원(하희라)의 극명하게 다른 성격과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눈물을 흘리고 소리를 치는 등 감정소모가 큰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인2역 특징을 살려 완벽하게 연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불어 배우 박근형은 깊이 있는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연습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대선배의 흡입력 있는 연기에 후배 배우들은 숨죽이고 그를 지켜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배우 이형철과 심형탁 역시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차우성 역을 맡은 이형철은 낮은 목소리와 냉철한 말투로 나쁜 남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고, 이선남 역의 심형탁은 부드러운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모진 시련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새 아침드라마로,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5월 초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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