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경시대회 1등 수상한 초등학생의 비결은?

입력 2013-04-17 10:52   수정 2013-04-17 11:28

자기주도 영어습관으로 초등학생이 영어 경시대회 전국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덕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좌혁재 군은 YBM잉글루에서 지원하는 대회에서 4천명의 참가자 가운데 JET 만점(180)을 받았다. 참가자중 JET 1급을 받은 학생은 1% 미만이며, 좌혁재 군은 최연소 만점자다.

좌혁재 군은 장래 사격선수가 되고 싶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후 영어로 소감을 밝히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Q : 최초 영어공부 시작한 연령과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했나요

A : 다섯 살 때 2006년 엔지니어링 회사에 다니시는 아빠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파견근무를 가시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 모두 같이 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international school을 다녔는데 그때 처음 영어를 배웠습니다.

Q : 가족들이나 형제들의 영어 수준은?

A : 아빠는 발음은 좋지 않지만 영어를 잘하십니다. 여동생이 있는데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Q :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

A : International School을 다니며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영어에 더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영어를 배우면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Q : 사격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사격을 혹시 평소에도 연습하고 있는지

A : 사격 선수가 꿈이 된 건 작년 런던 올림픽때 사격 경기를 보고 난 뒤에요. 참 멋있었거든요. 그리고 1년 전부터 비비탄 총에 빠져서 (장난감)총을 여섯 개나 구입하게 됐습니다. 가끔 친구들과 서바이벌 게임을 즐겨요.

Q : 영어 외의 과목들은 어떤 방법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있나요

A : 특별히 계획을 세워서 하는 건 아니고 그 날 배운 건 집에 와서 꼭 복습하려고 합니다. 선행보다는 복습 위주로 잘 하려고 합니다.

Q : YBM잉글루 외에 다니고 있는 학원이나 배우고 있는 게 있나요

A : 일주일에 한 번 친구들과 그룹으로 스포츠 클럽에 갑니다.
독서 논술 수업도 일주일에 한번 하구요. 피아노를 배웁니다.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한 곡 한곡 늘어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방과 후에는 수업으로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웁니다.

Q : JET만점을 받고 나서 친구들이나 선생님 반응은?

A :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많이 축하해줬고 박수도 많이 쳐주었어요.

Q : 평소 영어공부를 위해 활용한다는 만화나 영화 중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A : 저는 집에서 영어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에 실린 영어 읽기, 자막 보지 않고 영화보기, 영어 만화책 읽기 등으로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Cartoon network라는 만화 채널이 있어요. 처음엔 안 들리던 영어가 자주보다 보니까 어느 순간 들리더라고요. 사우디에서 영어 선생님이 추천해 준 방법인데 참 괜찮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윔피키드라는 만화책을 재미있게 봤어요. 한국어판도 보고 영문판도 봤어요. 영화는 goodbye my friend를 감동적으로 봤어요. 영어대사도 많이 어렵지 않았어요.

Q : 앞으로 영어공부 관련 계획이나 포부(어느 정도 수준까지 하고 싶은지)

A :지금처럼 잉글루에서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동시통역을 할 수 있을 수준까지 영어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Q : 해외체류기간 동안 경험한 것은?

A : 부모님께서 그러시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쉽게 체험하기 힘든 중동의 문화를 배우고 그 곳에서 영어도 배우고 세계 각 국의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큰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Q : 평소 하교 이후 하루 스케쥴, 주말엔 주로 뭘 하고 보내는지

A : 학교 끝나면 YBM잉글루에 가고 끝나면 숙제를 하거나 복습을 해요. 주말엔 가족과 나들이 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거나 컴퓨터 게임을 해요.

Q : 영어를 잘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A : 매일매일 꾸준하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날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는 것이 학습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잉글루는 선생님과 매일 영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영어로 된 만화를 보는 것도 실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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