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100단' 회사채 애널들, 건설株 어닝쇼크 예상했다

입력 2013-04-17 17:11   수정 2013-04-18 00:14

Stock & Talk


“수주경쟁이 심화됐고 사업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 매출이 급증한 건설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몇 달 전 경고성 보고서를 낸 회사채 애널리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동양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상당수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2013년 회사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 채권 리서치팀은 지난해 11월 말 “해외 플랜트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업체들의 수익성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우량 건설업체보다 나쁘다”는 분석을 제기했을 정도다. 회사채 애널리스트들이 극단적인 신용 사건 가능성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이후 실적 급락과 재무 여건 악화 가능성을 점친 것이나 다름없다.

회사채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보다 앞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었던 데에는 업무 환경 차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리서치 팀장은 “채권 운용은 주식과 달리 매입한 뒤 만기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신용사건 발생 여부가 주 관심사”라며 “비관적인 시각을 오히려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 관련 보고서는 대개 몇몇 투자자들을 위한 ‘내부용’이라 눈치를 덜 보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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