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킬러' 신형 아파치 헬기 36대 들여온다

입력 2013-04-17 17:38   수정 2013-04-18 02:13

방사청 "기술이전 25건 등 합의"
1조8000억 투입 36대 구매



육군의 차기 대형공격헬기(AHX) 구매사업 기종이 미국 보잉사의 AH64D블록Ⅲ(아파치 롱보)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7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북한의 기갑 전력에 대항하기 위해 구매를 추진해 온 대형공격헬기로 아파치 롱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해 36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아파치 롱보와 벨의 AH1Z 바이퍼, 터키 TAI사의 T-129 헬기가 경쟁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격헬기는 대부분 전방 사단에 배치되며, 일부는 서북 도서에서 북한의 기습침투용 공기부양정을 저지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2008년 육군이 요청해 같은 해 합동참모본부에서 소요가 결정됐다.

아파치 헬기는 세계 10여개국에서 1174대 이상 운용되고 있으며 돔형의 AN/APG-78(롱보우 레이더)을 장착해 256개의 목표를 동시에 탐지, 목표의 특징이나 위협도 판별할 수 있다. 다른 아파치헬기나 지휘부에 목표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C4I체계도 갖췄다. 숲·언덕·빌딩 등에 동체를 가린 채 기체 상부의 레이더만 노출해 목표물을 탐지하고 미사일 조준을 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절충교역 협상결과 기술이전 25건, 국내 부품 제작 6건, 군수지원 6건 등을 제공받는 데 합의했다”며 “핵심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방위사업 기술력 축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육군 대형 공격헬기 사업의 기종 결정 과정에서 가중치를 성능 36.72%, 비용 30%, 운용적합성 24.49%, 계약 및 기타 조건 8.79%로 설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능과 운용적합성 분야에서는 아파치 롱보우가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고 비용과 계약 등 기타 조건에서는 경쟁기종들이 우수했다”며 “종합에서 아파치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美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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