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임명…野 "국민 무시"

입력 2013-04-17 17:50   수정 2013-04-18 04:37

윤진숙·최문기 등 4명 임명
野 "인사참사의 화룡점정"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의 장관급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새 정부 들어 잇단 낙마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첫 내각은 출범 52일 만에 ‘지각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윤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자원 경쟁 시대가 왔으니 해수부가 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잘해달라”며 “특히 여성으로서 몇십년 동안 연구원으로서 연구해 왔으니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 임명에 대해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윤 장관의 업무 능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청문회 때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재연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식물장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답했는데 그런 반박이 옳았음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윤 후보자의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두고두고 화근거리를 안고 가는 결과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비대위원은 “윤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면 그동안의 소통 행보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여야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