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인재들 폴란드로 몰린다

입력 2013-04-19 16:59   수정 2013-04-20 03:46

행선지 바뀐 유럽 취업 이민


남유럽 재정위기로 동유럽에서 서유럽으로 진행돼온 유럽의 취업 이주 물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폴란드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인력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재정위기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소속 국가들의 성장률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EU 회원국이면서 유료화는 쓰지 않는 폴란드는 연 2%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폴란드의 경제 상황이 다른 유럽 지역보다 좋은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 남유럽의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폴란드로 이주하는 이유다.

특히 휴렛팩커드, IBM,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의 아웃소싱 부문에서 폴란드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재정위기 이후 유럽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콜센터 등을 폴란드로 대거 이전한 데 따른 결과다. 이탈리아어 및 스페인어에 능통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폴란드 아웃소싱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10만명 중 10% 정도가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 회사 REC글로벌의 비슬라우 블리슈 부사장은 “남유럽 등지에서 온 경쟁력 있는 프로그래머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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