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부진 불구 원자재株 선전에 상승

입력 2013-04-23 06:30  

뉴욕증시가 주택관련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일본의 경기부양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원자재ㆍ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표 부진을 상쇄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66포인트(0.14%) 오른 1만4567.17에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5포인트(0.47%) 높은 1562.5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0포인트(0.86%) 뛴 3233.5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개장 뒤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가 부진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에너지ㆍ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이탈리아가 지난 20일 새 대통령으로 르조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을 다시 뽑아 정국안정 기반이 마련됐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디플레를 타개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하려면 몇 년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부양 기조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보다 0.6% 줄어든 492만채(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달만에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01만채)을 훨씬 밑도는 수치이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7.2%나 많은 것이다. 팔리지 않은 채 시장에 나온 주택 재고는 193만채로, 전달보다 1.6% 늘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이날 개장 전에 올해 1분기에 순익 8억8000만달러, 매출 132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과 매출 모두 지난해 동기와 시장의 예측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계속된 주가 급락에다 최고경영자 교체설까지 나오는 애플은 이날 모처럼 상승세를 타 주당 4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2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행동주의 투자자인 밸류액트캐피탈이 지분 20억달러 어치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58%나 올랐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센트(0.9%) 오른 배럴당 88.7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주에만 4% 하락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00 선을 다시 탈환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60달러(1.8%) 오른 온스당 1421.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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