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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전자왕국' 한국에 없는 것

입력 2013-04-23 17:15   수정 2013-04-24 05:58

정인설 칼리아리/산업부 기자 surisuri@hankyung.com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다들 가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독일 베를린에는 그런 환상이 있나요?”

매년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독일가전박람회(IFA)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더크 코슬로브스키 총괄 이사는 ‘자학’에 가까운 질문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린 IFA의 사전 행사인 ‘IFA 201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였다.

그가 “경쟁 관계인 ‘북미 가전박람회(CES)’에 비해 IFA가 불리하다”고 말한 이유는 이랬다. 해마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신제품의 향연장이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혁신 제품들이 총집결한다. 이에 비해 IFA에선 시선을 끌 만한 ‘신병기’가 상대적으로 적다. 끝물에 가까운 9월 행사인 탓인지 업그레이드 제품이 많은 편이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국가의 위상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열세에도 IFA는 CE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히려 행사 기간 중 참가업체 간 거래액이나 비즈니스 방문객 면에선 CES를 압도한다.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IFA 방문객은 4년 만에 100% 늘었다.

비결을 묻자 코슬로브스키 이사는 “끊임없는 노력일 뿐”이라고 간단히 답했다. 격년에 한 번 열던 IFA를 연례 행사로 바꾼 2006년부터 개최국 독일은 하나로 뭉쳤다고 했다. IFA 조직위뿐 아니라 독일 정부와 독일 전자업체 모임인 독일가전통신협회(GFU)가 발벗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2006년부터 해마다 4월이면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IFA 홍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55개국 300여명의 기자들을 이탈리아로 초청했다.

그와 대화를 하면서 ‘왜 한국이나 아시아에는 국제적인 전자 박람회가 없는가’를 생각하게 됐다. “아시아에는 전자 강국인 한국과 일본이 버티고 있고,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이 있다”는 그의 말처럼 아시아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불리할 게 없는데 말이다.

걱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슬로브스키 이사는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유럽 전시회 담당자들이 중국 상하이나 칭다오와 함께 세계적인 전자 박람회를 열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CES와 IFA에 버금가는 세계적 가전박람회가 중국에서 열릴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정인설 칼리아리/산업부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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