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2분기도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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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7:25   수정 2013-04-24 00:17

중국 경제가 올 2분기에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HSBC는 23일 4월 중국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예비치가 5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1.6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5보다 크게 떨어진다. 특히 수출주문지수가 지난달 50.5에서 4월에 48.6으로 크게 떨어져 해외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취훙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내 및 해외 시장 수요가 모두 약해졌다”며 “정부가 국내 투자와 소비를 자극하는 부양책을 더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SBC의 PMI 예비치는 조사 대상 기업 중 85~90%의 답변을 기반으로 산출된 것이다.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은 이날 올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의 7.7%보다 높은 8.0%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숭궈칭 베이징대 교수는 “수출이 좋지 않겠지만 정부 투자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기 때문에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판매가 늘고 있어 성장률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골드만삭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JP모건 등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3년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HSBC의 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2%대 하락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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