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음악감각 유지 비결 공개 "매우 간단, 꾸준한 연습 뿐"

입력 2013-04-24 01:11  


[양자영 기자/ 장문선 기자] '가왕' 조용필이 음악적 감각 유지 비결을 밝혔다. 

4월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10년만에 정규 19집 '헬로(Hello)' 발매 기념 기자회견 및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조용필은 시간이 지나도 음악적 감각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아주 간단하다. 평소 연습을 많이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공연을 두 달 전부터 하루 3~4시간씩 연습한다. 이건 노래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습 시간동안 악보를 자신의 머릿속으로 집어넣는 작업은 물론 음악과 목소리와 멜로디가 하나가 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고.

특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목소리가 너무 힘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 실망할 것 같아 더욱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다행히 다들 목소리가 63세같지 않다고들 말씀해주셔서 기뻤다"며 미디어 관계자들을 향해 "나이 먹었다고 많이 신경 쓰는 건 아니지만 조용필 뒤에 괄호 붙이고 (63) 이런 건 안 써줬으면 좋겠다. 어떤 분들은 (65)까지도 쓰시더라"며 농담 섞인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시아 각국을 포함한 40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이번 쇼케이스에는 MC 김제동을 비롯하여 팬텀, 이디오테잎, 국카스텐, 박정현, 자우림, 버벌진트  등 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조용필의 귀환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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