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 찬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학습지 부문에서 과목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전집부문은 1분기 베스트셀러가 없었지만 정간물 베이스 구축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집사업에서 분리된 홈스쿨 또한 전분기 대비 두 자리수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부진으로 매출규모 축소를 경험했던 단행본 부문은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학사업 중단에 따른 외형공백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은 수준일 것이란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개선된 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각각 38% 밑도는 수준인데 주요 원인은 학습센터 직영점 전환(1분기 중 추가 50여개 전환)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 TV 광고비 증가(약 3~4년만에 재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2012년 감축 인원에 대한 급여 감소 효과 지연(위로금 개념으로 2013년 1~3월에도 급여 지
급)도 1분기 일회성 요인이지만 이들 모두 향후 실적에 미칠 가능성은 낮아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곽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013년 연결 매출액은 본사 매출감소에도 불구 종속회사의 증가로 상쇄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29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구조조정 이전인 2011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큰 폭 개선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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