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스트레스 날리는 '봄빛 워킹'…도심 산책하거나 트레킹 때 충격 줄여주는 워킹화 대거 출시

입력 2013-04-24 15:28   수정 2013-04-26 13:42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운동삼아 걸으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쉽게 날려버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으로 걸을 때는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발바닥에서 무릎을 거쳐 허리로 올라오는 충격을 완화시켜주지 않은 채 30분~1시간을 걷다 보면, 다리나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워킹화들은 운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신발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도심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도 어색하지 않게 신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캐주얼은 물론이고 세미 정장에 맞춰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완충력이 뛰어난 깔창을 깔아 충격 완화 기능까지 갖췄다. 전문가들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놓은 워킹화를 고를 때 일상생활에서 많이 신을지, 아니면 운동용으로 착용할지를 사전에 결정한 뒤 알맞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나는 듯한 가벼움 ‘플라이워크’

K2가 최근 선보인 워킹화 시리즈 ‘플라이워크(FLYWALK)’는 기능성과 패션을 겸비한 워킹화 브랜드다. 디자인별로 총 14개 종류, 37개 스타일로 구성됐다. 단기 산행. 트레킹 등이 가능한 제품에서부터 여행 캠핑 등을 갈 때, 스타일을 낼 수 있도록 패션을 강조한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스쿼럴로우’는 등산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무게가 일반 운동화나 워킹화와 비슷한 355g에 불과하다. 앞부분은 거친 땅바닥에서도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만들었고,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비는 막아주고 습기는 배출하는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 야외에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옐로우, 그레이, 퍼플 세 가지다. 가격은 19만9000원.

‘플라이제로’는 산책로나 도심 속 도보길 워킹 등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됐다. 밑창은 K2의 자체 기술을 사용한 ‘엑스그립(X-Grip)’을 활용해 제작했다. 또한 오솔라이트 깔창을 사용해 완충력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13만9000원으로 색상은 네이비, 민트, 오렌지 세 가지다.

‘클리어’는 일상생활에서 커플용으로 신기에 좋다. 산소를 발생시키는 친환경 신소재인 퀀텍스를 사용했다. 항균과 냄새 제거 기능이 있다. 퀀텍스는 겨울에는 발을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해 준다. 14만9000원이다.

○스포츠 브랜드가 내놓은 워킹화

톡톡 튀는 색상이 돋보이는 프로스펙스 ‘W 라이트 플러스(LITE PLUS)’는 140g짜리 경량 워킹화다. 가볍기 때문에 오래 걸어도 다리에 무리가 덜 갈 뿐 아니라 가방에 넣고 다니며 발이 불편할 때 갈아 신을 수 있다. 퇴근길에 운동하는 데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피는 항균, 탈취 기능이 우수한 퀀텍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 소재를 써서 여름철에도 가볍고 상쾌하게 걸을 수 있다. 가격은 7만4000원이다.

(주)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플렉스온 2.0’이 대표상품이다. 단순한 디자인과 함께 색상은 화사한 봄철에 맞게 무채색 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신어도 “센스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색상은 총 4가지로 남성용은 블랙·블루, 남녀공용은 오렌지, 블루·그린, 여성용은 그레이·블루 등이다. 가격은 9만7000원이다.

나이키의 ‘나이키 프리5.0+’은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발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신기술 ‘다이내믹 플라이와이어’를 적용한 워킹화다. 종전까지 워킹화 전체를 감싸던 밑창은 제거하고 마모가 잘 되는 부분에는 고무 소재를 댔다. 가격은 13만원대다.

○올바로 걷는 법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좋은 신발만큼 중요한 게 있다. 올바르게 걷는 것이다. 자연 속을 걸을 때는 너무 빠르지 않게,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걷는 게 좋다.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걸으면 쉽게 지칠 수 있다. 돌이나 나뭇가지 등 위험 요소를 피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네다섯 발짝 앞을 바라보며 걷고, 호흡을 걸음걸이에 맞춰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과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일정한 리듬에 맞춰 걸으면 명상과 비슷한 효과도 얻을 수도 있다.

천천히 걷는다고 운동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체중이 무겁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일수록 여유롭게 천천히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르막길에서는 보폭을 좁히고, 내리막길에서는 몸을 살짝 기울인 자세로 천천히 걸으면 힘이 훨씬 덜 든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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