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취득·양도세 면제에 저리 대출까지…중소형 입주 단지 노려라

입력 2013-04-24 15:28  

생애 최초 내집 마련 유망단지

수원 SK 스카이 뷰·계양 센트레빌 주목
서울에선 'e편한세상 보문' 등 잔여가구…하반기엔 세종시 민영주택 잇단 '집들이'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취득세와 양도세 면제 혜택을 주는 ‘4·1 부동산대책’을 발표하자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도세 면제를 받기 위해선 올해 말까지 계약만 하면 되지만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가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 말까지 잔금을 납부하거나 등기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미분양 단지의 경우 건설업체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금융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일부 건설사는 이사비용과 관리비까지 지원해준다.

○중소형 입주 단지가 가장 큰 혜택

실거래가 6억원 이하인 올해 입주단지는 취득·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저금리 대출 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많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6만4211가구(임대주택, 오피스텔 제외)에 이른다. 상반기에는 수원, 청라, 평택, 양산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형 랜드마크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세종시 민영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특히 이들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이 많이 포함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은 장기 저리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내집 마련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서두르기보다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대단지 물량 풍부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지은 ‘수원 SK스카이뷰’ 단지는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6㎡로 구성됐으며 중소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총 3498가구 규모 대단지에 지상 40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져 수원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녹지율이 40%를 넘어 쾌적하고 단지 내 해수풀 수영장이 들어선다.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플래닝코리아’ ‘이스트림’과의 협력을 통해 단지 전체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설계됐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입주시기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며 경기과학고천천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마트, 하나로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 역시 편리하다.

인천 귤현동의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1단지’ 715가구도 입주 중이다. 계양 센트레빌은 전용면적 84~145㎡로 구성된 총 142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모든 가구가 6억원 미만으로, 양도세뿐만 아니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취득세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25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또 경인 아라뱃길 인근에 친수 공간과 주민쉼터가 마련돼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이 보장된다. 2·3단지 710가구는 오는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공급한 경기 수원시 신동 ‘래미안 영통 마크원’(1330가구)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를 후불로 낼 수 있게 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취득세와 양도세 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다.

평택에서 가장 큰 단지(1943가구)인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도 입주할 예정이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67~114㎡로 구성됐다. 단지 안에 ‘YBM영어아카데미’가 들어서 입주 후 2년 동안 무상으로 운영된다. 단지 주변에 삼성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3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조건 좋은 지방 입주 단지

경남 양산신도시에서는 ‘남양산 e편한세상’ 1·2차 총 1974가구가 다음달 중순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0㎡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전용 85㎡인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과 남양산IC, 35번 국도와 가까워 20분이면 부산으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석산초교가 개교하며 양산천, 금정산, 오봉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하반기에는 세종시의 민영주택이 입주를 시작한다. 7월에 포스코건설이 1-5생활권에 공급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가 입주에 들어간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에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세종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74~84㎡인 총 62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의 과학고·외국어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서울과 신도시 틈새 단지

서울에도 일부 중소형 물량이 남아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보문동 3가 225 일대의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보문’(440가구)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의 일부 가구가 남아 있다. 종로, 동대문, 광화문, 명동 등 도심 접근이 쉽고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보문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우이~신설동 간 경전철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10%다.

신동아건설은 대림동에서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185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몇 가구가 남아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시흥대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823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와 84㎡가 각각 72가구, 385가구 배치됐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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