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펀드는 상장 후 들어가라? 한국패러렐 액면가 밑돌아

입력 2013-04-24 17:45   수정 2013-04-24 22:31

Stock & Talk


지난 1월 공모 당시 절세형 상품으로 인기를 끈 한국투신자산운용의 유전 펀드 ‘한국투자패러렐유전해외자원개발펀드(한국패러렐)’가 19일 상장 이후 액면가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물펀드는 상장 이후 들어가라’는 속설이 재확인된 게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현재 상장된 실물 자산펀드들은 모두 상장 당시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패러렐은 전날보다 1.54% 하락한 4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패러랠은 상장 첫 날인 19일 액면가 5000원보다 낮은 4790원에 마쳤다. 상장전 배당금 120원을 뺀 4880원보다 낮다. 운용사가 평가한 적정가격인 기준가는 4948~4954원 정도다. 상장후 매입하는게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었던 셈이다.

한국패러렐은 미국 텍사스주 유전 지분에 투자하는 상장폐쇄형 펀드다. 배당소득이 5.5~15.4% 세율로 분리 과세된다는 점이 부각돼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주가가 약세인 이유는 기름값이 다소 하락했기 때문이다. 23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89.18달러로 펀드 설정 당시 기준가 89.5달러보다 낮다.

그나마 패러렐은 개발이 끝난 육상유전으로 수익 구조가 안정되어 있어 다른 실물자산 펀드보다는 양호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미국 멕시코만 해상유전에 투자하는 ‘한국ANKOR유전’은 허리케인 등으로 24일 4095원으로 하락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에 투자하는 ‘하나UBS암바토비니켈’은 설정후 6년간 광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2700~2750원 선으로 가격이 폭락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실물투자펀드는 대개 해당 실물자산 업황이 좋을 때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후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소액 투자자라면 상장후 매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