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렌 "갤럭시폰 효과 톡톡"

입력 2013-04-24 20:40   수정 2013-04-25 09:28

"갤럭시S4용 고화소 렌즈 생산 월 250만개"
올해 매출 46% 증가 기대



“예전엔 애플 물량 따내려고 먼저 찾아갔지만 지금은 삼성전자 물량 조달하기도 바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제조업체인 코렌의 이종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갤럭시폰 S4 출시를 앞두고 1300만 화소 렌즈의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1300만 화소 렌즈를 38만개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달(4월)에는 110만개를 출고할 예정”이라며 “삼성 측에서 어제 5월 출하량을 250만개로 늘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2011년 잠시 주춤했던 코렌은 지난해 매출 865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면서 예전의 자신감을 회복했다. 2011년엔 주요 납품 대상 업체였던 삼성테크윈의 사업 철수와 생산설비 증설로 45억원의 영업적자와 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어려웠을 때 오히려 과감한 설비 투자를 했던 게 지난해 하반기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2011년 렌즈를 찍어내는 사출기를 57대에서 100대로 크게 늘려 연간 생산량이 570만개에서 지난해 1000만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2013년엔 매출 1265억원(전년 대비 46% 증가), 영업이익 120억원(215% 증가)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립 및 검사 등 후공정 작업을 하는 필리핀 법인은 올해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300만개에서 100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총 예상생산량은 1억8300만개로 지난해 1억1100만개보다 64% 늘려 잡았다.

이 같은 설비 증설과 생산량 증가는 삼성전자가 조달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서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 코렌은 지난해 매출의 69.7%(603억원)를 삼성전자에서 올렸고, 17.2%(148억원)를 LG전자에서 얻었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2011년도의 63.3%(321억원)에 비해 늘었고, LG전자의 비중은 21.6%(110억원)에서 줄은 것이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고공행진은 향후 2~3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비해 중국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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