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숨고르기 전망…현대차 실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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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07:01  

[시황레이더] 숨고르기 전망…현대차 실적 '촉각'

25일 코스피지수는 최근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부진이 예상되는 현대차, 포스코 등의 실적 발표가 이날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발 호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쳐 상승랠리가 나흘 만에 멈췄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 200 야간 지수선물은 0.05포인트(0.02%) 내린 253.1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5.7% 줄어 지난 2월 4.3%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2.8%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이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반면 유로존의 경기 침체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2일 열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호재로 인식됐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국내외 IT주의 실적 호재로 1930선을 탈환, 16.68포인트(0.87%) 오른 1935.31로 마감했다. 미국 애플의 최근 분기(1~3월)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LG전자 등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측면에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및 글로벌 더블딥(경기재침체) 우려 당시 수준까지 내려앉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희석시킬 만한 또 다른 돌발 악재만 출현하지 않는다면 코스피의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우려가 잦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제치와 예상치를 비교해 보면 실적 전망치를 5% 이상 상회한 종목의 비율(영업이익 기준)은 58.3%에 달하고 있는 반면, 5% 넘게 하회한 종목은 2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 초반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실적 쇼크' 이후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세도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이번달 첫째주에 -1.87%의 하향조정률(주간 변화율)을 보였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번주 -0.13%까지 완화됐다.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주간 변화율은 보합권을 기록, 실적 불확실성이 잦아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기 LG상사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물산 등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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