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스마트폰 날개 달고 뛰어 오른 LG전자…목표가 '줄상향'

입력 2013-04-25 10:52  

LG전자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한 LG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았다.

지난 1분기 LG전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조1006억원, 34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와 13.9% 줄었다. 그러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030만대, 평균판매단가(ASP)는 190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 현대증권 등 7~8개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잇따라 긍정적인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914억원)을 웃돌았다"며 "TV부문의 영업이익률이 0.6%로 부진했지만 휴대폰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4.1%로 상승하면서 이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종전보다 23.8% 상향조정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휴대폰 부문 수익성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며 "2분기에는 휴대폰 수익성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가전·에어컨 성수기 효과와 TV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올려 잡았다.

LG전자의 실적 개선과 견조한 주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가전·에어컨도 성수기에 돌입한다며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보다 21% 가량 늘어난 1250만대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고, TV 신모델 확대 및 LCD TV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8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옵티머스G 프로의 해외 출시 본격화, 3G전용 'L' 시리즈 2와 롱텀에볼루션(LTE)용 'F' 시리즈 가세 등으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신모델 출시를 통한 TV사업부의 실적개선과 백색가전, 에어컨 사업부의 성수기 돌입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로 그간 LG전자를 외면했던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약진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며 "그러나 1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10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시각을 일거에 날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 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2월 들어 피어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월부터 LG전자 주식 매수에 가담했다. 지난 2월 초 LG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17.88%(2925만8600주)였으나 전날 종가 기준 외국인 보유비중은 19.98%(3269만931주)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LG전자 주가도 2월초 7만원대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때 9만1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작성하고 있다.

소 애널리스트는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업체들이 LG전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LG전자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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