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1조4000억원(전년대비 +6.0%, 전기대비 -6.0%), 영업이익 1조8700억원(-10.7%, +0.6%), 지배주주순이익 1조9500억원(-15.4%, +8.7%)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전망치와 시장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1분기 내내 지속됐던 각종 악재들을 감안할때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에 제기됐던 연비문제, 올 4월 발생한 대규모 리콜 등 품질과 관련된 이슈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판매보증충당금을 전년동기대비 약 2000억원(리콜관련 충당금 900억원) 이상 많이 계상했다며 주말특근 중단 등의 영향으로 인한 본사 수익성 하락을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충당금을 지난해 수준(매출액대비 1%)으로 계상했을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차의 2013년 2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분기에 900억원 정도 계상됐던 리콜 관련 충당금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비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말특근 중단 장기화로 인해 본사 실적은 1분기 대비해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로는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3조100억원(전년대비 +4.9%), 영업이익 2조2600억원(-11.0%), 지배주주 귀속순이익 2조2000억원(-10.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2013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89조3000억원(+5.7%), 영업이익 8조2000억원(-2.8%), 지배주주귀속순이익 8조2000억원(-4.2%)이 각각 전망돼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각종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단기적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지만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임금협상이 주말특근수당 합의, 통상임금관련 소송 등과 맞물려 있어 주가 상승에 걸릴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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