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결방, 싸이 콘서트 대체 소식에 ‘시청자 원성’

입력 2013-04-27 22:02  


[양자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결방을 맞은 가운데 시청자 원성이 들끓고 있다.

4월26일 오후 11시20분 MBC ‘나 혼자 산다’는 결방됐다. 그 이유는 지난 1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싸이 콘서트 ‘해프닝’ 실황을 방송 때문.

MBC의 갑작스러운 ‘나 혼자 산다’ 결방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디 sangsang****은 “싸이 콘서트 동영상 이미 볼 사람은 다봤는데 너무하네요. 이 프로그램도 혹시 시청률 내려간다면 예고도 없이 사라지는 건 아닌지”라며 불안함을 표했다.

또한 gla****는 “국가대표팀 스포츠 경기나 뉴스특보 개표방송도 아니고 싸이 콘서트, 그것도 녹화중계. 이럴거면 저번주 방송 말미에 다음주에 한 주 쉰다고 예고라도 하던가. 이건 ‘나 혼자 산다’ 애청자를 완전 무시한 처사입니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고 fo**는 “어디서 반칙만 하는게 익숙해진 사람이 결정권자인 것 같은데,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놓고 거꾸로 가는 일은 왜 하는건가요?”라고 항의했다.

싸이 콘서트 방송은 공연 당일 Mnet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 바 있고, 신곡 ‘젠틀맨’이 발매된 지도 이미 열흘이 지난 터라 굳이 정규 방송을 결방시키면서까지 이러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었다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다음주 2회분 방송을 한꺼번에 편성해 달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나 혼자 산다’는 노홍철, 김태원, 김광규, 이정재, 서인국 등 혼자 사는 남자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나 혼자 산다' 결방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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