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80% "진상 고객 만나도 참을 수밖에…"

입력 2013-04-29 17:06   수정 2013-04-29 23:55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막무가내로 억지를 쓰는 ‘진상’ 고객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75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상 고객을 만났을 때 어떤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3%가 ‘벌어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참는다’고 답했다. 25.2%는 ‘어휴 이놈을 그냥 확…. 하지만 참자’라며 역시 참는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이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퇴근 후 음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2%는 ‘지인이나 동료와 술을 마시면서 푼다’고 답했다. 이어 △별다른 활동 없이 속에 묻어둔 채 집으로 향한다(27.0%) △책·영화를 보며 푼다 (19.8%) △운동하면서 땀 흘린다 (16.2%) 등의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법에는 남녀 간에 1순위 선호가 달랐다. 전체 응답자 중 남성 직장인은 ‘지인이나 동료와 술을 마시면서 푼다’는 응답이 41.0%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 직장인은 ‘별다른 활동 없이 속에 묻어둔 채 집으로 향한다’는 응답이 34.3%로 더 많았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데 가장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는 ‘배우자 및 애인’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구(33.6%) △직장동료 (16.3%) △부모님(2.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진상 고객 등으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를 달래줄 1순위 수단으로 ‘빵빵한 월급’을 꼽았다. 그 뒤를 ‘가족 같은 직장 동료들’(22.1%), ‘야근 없는 충분한 휴식’(15.0%), ‘쿨하고 나이스한 상사’(6.3%) 등의 응답이 차지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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