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개조차'로 내수 불황 뚫는다

입력 2013-04-30 11:03   수정 2013-04-30 11:13

맥스크루즈·투싼ix 이어 K5·스포티지R 출시 예정


현대·기아자동차가 '개조차(설계 변경 모델)'를 내세워 안방 사수에 나선다.

경기침체 여파에다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올 1분기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새 모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을 개선한 개조차에 사활을 걸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일 투싼ix 개조차를 내놓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대응에 나선다.

투싼ix는 2009년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최근 쉐보레 트랙스 등 경쟁 관계의 신차가 나오면서 판매가 줄었다. 지난 1분기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앞서 현대차는 싼타페의 개조차인 7인승 맥스크루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싼타페 5인승과 가격 차이도 적은 데다 오토캠핑(아웃도어) 인구가 늘면서 7인승 차량을 찾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주간 울산공장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맥스크루즈, 싼타페 등 인기 차종의 출고를 제때 하지 못했다. 초반 주문이 밀리면서 출고 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지금 주문하면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반떼의 개조차인 아반떼 쿠페는 내달 매장에 들어간다. 연간 5000대 판매 목표로 잡은 아반떼 쿠페는 국내 베스트셀링(아반떼) 차종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기아차도 개조차가 한 해 실적을 판가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K5 및 스포티지R 등 인기 차종의 개조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박스카 쏘울도 3분기에 모델이 바뀔 예정이다.

작년 말 나온 K7 개조차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이리스2'에 협찬돼 판매실적을 높이는 효과를 봤다. 1분기 K7은 4000대 팔리면서 전년 동기 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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