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어닝쇼크' 확산…우리금융 순이익 64% 급감

입력 2013-04-30 16:58   수정 2013-05-01 01:50

기업은행도 45% 감소


우리금융지주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예대마진이 줄어든 데다 기업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금융은 1분기 순익이 21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작년 1분기(6648억원)와 비교하면 67.8%나 줄어들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업 보유 주식 매각 등 일회성 이익 발생 요인이 감소한 데다 저금리로 인한 순이자이익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동기 대비 0.35%포인트 떨어졌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9%가량 감소한 1919억원에 그쳤다.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익은 연결기준으로 2575억원이었다. 작년 1분기(4711억원)보다 45.3% 감소했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늘어난 0.8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출을 크게 늘린 탓이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올 1분기 매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한 8조136억원, 영업이익은 13.8% 줄어든 3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53.4% 감소한 1471억원에 그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따라 판매 단가가 떨어지면서 매출이 줄었고, 윤활유의 기본 원료인 윤활기유 판매 마진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ℓ당 2083원을 기록한 뒤 하락을 거듭하다 최근엔 191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난 27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7% 증가한 379억원을 올렸다.

장창민/박신영/윤희은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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