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예고편 공개, 봉준호 "자신 돌아볼 인간적 측면" 강조

입력 2013-05-01 08:34  


[권혁기 기자]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출연,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4월30일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1차 예고편을 드디어 최초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다루고 있다. 올해 최고 기대작답게 역대 영화 포스터 사상 최고인 3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9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설국열차'는 영화의 일부를 실제로 엿볼 수 있는 1차 예고편을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4월 초, 탑승권 세트 발송과 스틸 공개 때부터 "10초라도 좋으니 예고편을 어서 어서…" "예고편을 영원히 안 풀 것 같다. 그만큼 기대된다"는 댓글은 물론,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이트에 '설국열차' 예고편 심의 통과 사실이 등재되자마자 예고편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던 국내외 관객들의 갈증에 답하는 예고편이다.

특히 '설국열차' 1차 예고편은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설국열차'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화면을 함께 담았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 한국,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디렉션하는 봉준호 감독의 모습과 홍경표 촬영 감독을 비롯한 다국적의 스태프들이 어우러진 현장 영상은 새로운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우고 질주하는 멸망 이후의 새로운 세계인 '설국열차'다운 다양성과 활력으로 눈길을 끈다.

공개된 '설국열차' 예고편에서 봉준호 감독은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해서 바깥 세상이 다 얼어 붙었는데 노아의 방주처럼 생존자들이 그 기차에 타고 있고 계급이 나눠져 있는 거에요. 기차에. 춥고 힘들고 배고픈 기차의 꼬리칸. 꼬리칸의 지도자인 커티스가 반란을 일으켜서 기차 앞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격렬하게 앞으로 돌진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기 때문에 보고 나면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코멘트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명에 맞물려 현장 화면 사이로 등장하는 본편 영상은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거대한 기차의 질주와 그 속에서 적과 맞서 싸우면서 앞으로 돌진하는 인물들의 힘과 속도감은 물론, 전복의 쾌감이 살아있는 '설국열차'만의 강렬한 드라마를 암시한다.

1차 예고편을 통해 인류에게 다시 닥친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우고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인 열차, 그 안에서 펼쳐질 숨가쁜 반란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13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설국열차'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토리가 좋아서 무지 기대하고 있다" "짜릿한 흥분. 기대된다" "드디어 나오는구나" "예고편 음악도 스케일이 틀리다. 완전 멋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출처: 영화 '설국열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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