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페인팅 물감에 유해금속 바륨

입력 2013-05-03 17:08   수정 2013-05-04 03:58

소비자원, 10개중 6개서 유해금속 바륨 검출


어린이날 등 각종 기념일과 행사 때 자주 쓰이는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에서 유해 금속 바륨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 10종을 검사한 결과 6종에서 최대 4325ppm(1ppm은 1㎏당 1㎎)의 바륨이 검출됐다고 3일 발표했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일으키며 눈이나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위장 장애, 혈압 상승, 근육 마비,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까지 유발할 수 있다.

중국산 ‘페이스 페인트 스틱 푸쉬업’에서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됐고, 역시 중국산인 ‘삔뚜라 데 카라’와 ‘페이스 보디페인트’에서도 적색 바륨이 각각 787ppm, 278ppm 나왔다. 영국산 ‘더 레인보우 콜렉션 페이스 페인팅 키트’에서는 청색 바륨이 20ppm 검출됐다. 국산 제품 중에선 컬러 뱅크 비비드가 만든 ‘예전 페이스페인트’와 ‘분장물감’에서 각각 584ppm, 564ppm의 적색 바륨이 검출됐다. 화장품 허용치는 6ppm 이하다.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은 색조화장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화장품법에 따라 원료 성분과 주의사항 등을 표기해야 하지만, 이를 지킨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하정철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가 많이 쓰는 제품임에도 기본적인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수입 제품은 대부분 한글 표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해금속이 검출된 물감을 신속히 회수하고, 관련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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