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채권단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되는 STX그룹 계열사 회사채는 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STX 4800억원을 비롯해 STX조선해양 3000억원, STX팬오션 2000억원 등이다. 이 중 조선해양 회사채에서도 7일 만기가 닥치는 2000억원에 대해선 이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신청한 (주)STX와 조선해양, 중공업, 엔진, 포스텍 등 5개사를 모두 살릴 경우 운영자금을 합쳐 8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원만히 동의할지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채권단 설명회를 연 뒤 7일부터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주)STX에 대한 자율협약 체결 및 신규자금 지원에 관한 동의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STX 회사채 20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4일 돌아온다”며 “이를 상환하기 위해선 자율협약과 자금지원 동의서를 동시에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 채권단 관계자는 “지주회사는 사업 기능이 없어 회사를 살리더라도 나중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금융감독 당국자는 이와 관련, “그룹 전체가 쓰러졌을 때 미칠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채권단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자율협약이 무난히 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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