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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벌써 장마철 마케팅

입력 2013-05-05 17:33   수정 2013-05-06 04:18

여름이 일찍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아웃도어 업계에선 벌써 ‘장마철 마케팅’이 시작됐다. 브랜드마다 방수 기능을 앞세운 우비 등 얇은 여름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2는 컴포트라인 레인코트 등 3종의 우비 신상품을 내놓았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장마 관련 신제품을 작년보다 2배로 늘려 최근 출시했다.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여름용 방풍재킷 세일 행사에 들어갔다. 여성용 ‘도로시’(11만9000원)를 9만1100원에, 남성용 ‘니콜라스’(18만9000원)를 11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처음으로 판초 스타일의 우비 ‘레인 판초’도 출시했다.

아웃도어 업계의 날씨 마케팅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 인증제도’를 획득했다. 각 부서가 사내 인트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으며, 날씨 변화에 맞춰 매장 구성을 바꾸고 고객 응대도 탄력적으로 하도록 했다. 블랙야크는 날씨 마케팅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약 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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