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교체설 '솔솔' … 실적 악화 연임 발목잡나

입력 2013-05-06 07:40   수정 2013-05-06 10:41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의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실적 악화로 CEO들이 자리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 등 6명의 임기가 올 주총을 끝으로 만료된다.

남삼현 이트레이트증권 사장은 2008년 취임해 한 차례 연임했다. 이트레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0.5% 급감해 남 사장의 2회 연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1년 취임한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3년 임기지만 IBK투자증권의 지난해 흑자전환 실패로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동부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08억 원으로 전년보다 846% 증가했다.

2007년부터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유상호 사장의 연임도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 감소한 2500억 원을 기록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취임한 4대 금융지주의 회장들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CEO의 전면 교체설도 나온다.

특히 올해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노 사장은 2010년 취임 첫해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지만 2012회계연도에는 3분기까지 부진한 성적을 냈다.

상근 감사위원들의 선임·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 근절을 강조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출신 상근 감사위원들이 올해 대거 임기 만료를 맞기 때문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금감원 출신 상근 감사위원은 김석진 한국투자증권 감사위원, 임승철 현대증권 감사위원, 이의성 신한금융투자 감사위원, 권정국 동양증권 감사위원, 김종철 신영증권 감사위원 등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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