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로스터리 카페가 뜬다

입력 2013-05-06 15:01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생활 문화로 자리 잡았다.

아침 출근길에, 점심 식사 후, 회의 시간에, 저녁 데이트 때에도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그러나 1만 개가 넘는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공장용’ 원두로 만든 상품일 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닌 획일적인 맛일 뿐이다. 프리미엄 커피의 대명사였던 스타벅스와 커피빈도 이제 평범하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커피 소비자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커피 소비도 ‘하이엔드(highend·고급)’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사람들이 좀 더 좋은 원두, 더 맛있는 커피를 찾아 유명 로스터리 카페를 찾아 고급 커피를 즐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시중에는 고급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이 증가하고, 유명 로스터리(커피를 매장에서 직접 볶는) 카페에는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커피 원두는 품질에 따라 커머셜, 프리미엄, 스페셜티 등급으로 나뉜다.

이에 서울 도곡동 세브란스 병원 근처 ‘블랙머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로스터리 카페로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7곳에서 생산하는 원두로 만든 싱글오리진 핸드드립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곳은 커피바(bar)가 따로 준비되어있어 바리스타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벽면에는 각양각색의 커피 추출기들이 박물관처럼 진열되어 있다. 로스팅 날짜에 따라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피 원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커피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 아카데미 역시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생활처럼 우리들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한잔의 여유가 가져다주는 정신적인 해방감은 그 어떤 상품보다 가치가 있다. 잠시만 바쁜 사바세계에서 벗어나 나만의 특별한 커피를 맛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편, 2011년 우리 국민이 마신 커피는 하루 평균 300t으로 에스프레소 3700만잔 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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