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부터 시작된 글로벌 증시의 반등 국면에서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선진국지수 상승률보다 뒤처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신흥국 증시에서 돈을 빼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고 한국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4.23포인트(0.22%) 떨어진 1961.48에 마감했다. 장중 1983.64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중국 서비스업종 경기를 나타내는 HSBC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수치(51.1)가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이탈리아 연립정부 출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기조 확인 등에 힘입어 4월 넷째주부터 시작된 글로벌 증시의 반등장에서도 선진 증시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S&P500·다우존스·나스닥지수, 독일 DAX30지수 등 선진 증시가 4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2.93~8.88% 상승한데 비해 코스피지수는 4월22일부터 현재까지 2.87% 오르는 데 그쳤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의 실적 개선과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면 싸다’는 인식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도 때문에 상승률이 (선진 증시 대비) 높진 않다”고 말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50포인트를 뚫고 올라가기 위해선 미국 제조업지표의 회복과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가, 엔화 약세 기조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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