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찍는 코스피…대기표 뽑는 코스닥

입력 2013-05-06 17:39   수정 2013-05-06 22:05

IPO시장 양극화 심각하네

유가증권 "뉴페이스가 없다"
아주베스틸도 상장 물 건너가…올 상장 DSR·현대로템이 끝

코스닥은 "줄을 서시오"
벤처 활성화에 이달 10곳 신청…공모주 청약도 흥행몰이 지속




기업공개(IPO) 시장에 ‘코스닥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올 들어 지수 상승과 박근혜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신규 상장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비해 올 들어 ‘뉴 페이스’를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한 유가증권시장은 기대주였던 아주베스틸마저 상장을 주저하면서 올해 일정이 잡힌 상장 후보기업은 현대로템 DSR 등 2개로 쪼그라들었다.

○‘찬바람’ 부는 유가증권시장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아주베스틸은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유가증권시장 입성 시점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베스틸은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올 들어 철강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상장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데만 30~45일 소요되는 만큼 사실상 올 상반기 상장은 물건너갔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주베스틸은 6월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무효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가를 산정할 때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아주베스틸이 상장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베스틸이 상장을 미룰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남는 ‘예비 새내기주’는 DSR과 현대로템 두 곳으로 축소된다. DSR계열 산업용 로프제조업체인 DSR은 6~7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은 6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봄바람’에 취한 코스닥시장

‘맏형’인 유가증권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생’인 코스닥시장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65.52포인트(13.06%) 오르는 강세장이 지속된 덕분에 시장에 노크하는 기업들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9개. 여기에 지난달까지 7개사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냈다. 이달에는 선익시스템 GNC에너지 하나실리콘 테스나 등 10여개 업체가 추가로 제출한다. 올 들어 현대로템 한 곳만 예비심사청구서를 낸 유가증권시장과 상반된 모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상승장인데다 새 정부가 내건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며 “보통 1분기 실적이 나오는 직후인 4~5월에 예비심사청구를 많이 하는데 올해는 6월에도 상당수 기업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내기주들의 ‘흥행몰이’도 이어진다. 지난 2~3일 공모주 청약을 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60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투자설명회에서 만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수요예측 결과도 희망공모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허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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