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외인·기관 '팔자'

입력 2013-05-07 09:20   수정 2013-05-07 09:27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31%) 내린 1955.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추가 상승 재료 부재 속에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기관 매물에 발목잡힌 지수는 이내 약세로 전환했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낙폭을 다소 키운 상태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9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는 각각 11억원, 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15%), 전기전자(-0.88%), 은행(-0.74%), 음식료(-0.28%)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전날 강세를 보인 경기민감주 중 화학(-0.22%), 건설(-0.24%)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기계(0.45%), 철강금속(0.13%) 등의 업종은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등 32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2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0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32%) 오른 568.9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억원 '사자'에 나섰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억원, 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9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1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142개 종목이 보합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오른 1095.6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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