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입] 올해 '선택형 수능' 고교생 34% 찬성, 23% 반대

입력 2013-05-07 13:28  

'국어·수학은 선택, 영어는 공통 응시' 의견도 26%
바뀐 수능 불안감에 정시보다 수시 선호경향 뚜렷



올해 처음 시행되는 수준별 선택형(A/B형) 수능 도입에 고교생 34% 가량이 찬성, 약 23%가 반대했다. '국어·수학 선택, 영어 공통응시'를 병행하자는 의견 역시 26% 가까이 됐다. 바뀐 수능 제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교육평가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은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달 1~20일 진행된 선택형 수능을 비롯한 대입 관련 설문에는 고교생 1997명이 참여했다.

선택형 수능은 국어·수학·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 가운데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스스로 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설문에 응한 고교생의 33.9%가 선택형 수능에 찬성했고 반대 의견은 22.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국어와 수학은 A/B형 중 선택해 응시하면서 영어는 공통응시하자는 의견도 25.8%나 됐다.

종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선택형 수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국어·수학 선택, 영어 공통응시'를 택한 응답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올해 입시 이전에도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영역, 자연계열은 수리영역 성적만 선택적으로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전형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외국어영역은 공통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수험생들에게도 이런 방식이 익숙하기 때문에 응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수시 전형에 집중됐다 . 학생부 성적 평균 1~2등급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중심전형(29.9%)과 논술중심전형(22.7%)을, 모의고사 평균 1~2등급 학생들은 수시 논술중심전형(25.6%)과 정시(2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통상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면 수능 성적 비중이 높은 정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 설문에선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역시 수시 논술중심전형을 선호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 때문에 정시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수시로 대학을 가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술중심전형은 최상위 대학들이 많은 인원을 뽑으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있다"며 "따라서 수능에 자신 있는 수험생도 정시 못지않게 이 전형을 선호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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