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7월부터 동영상 광고…"TV에 쓰는 돈, SNS로 끌어올 것"

입력 2013-05-07 16:57   수정 2013-05-08 04:31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를 도입한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지난해 상장 이후 절반으로 떨어진 주가를 높이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7월부터 뉴스피드에 동영상 광고를 올릴 계획”이라며 “온라인 광고보다는 TV 광고에 많은 돈을 쓰는 마케팅 담당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은 연간 645억달러에 이르는 TV 광고 시장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그러나 올해 시장이 지난해보다 41.4% 커진 41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동영상 광고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뉴스피드에서 자동으로 재생된다. 처음에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광고가 다시 시작할 때부터 사용자들은 오디오를 켤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FT는 “강력한 브랜드 노출 효과가 있는 15초 정도 길이의 광고가 재생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도입 초기 사용자들이 하루에 한 건의 광고만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유니레버, 네슬레, 포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 페이스북 소비자위원회에 소속된 기업들이 동영상 광고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영상 광고료는 1000뷰당 20달러대 초반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사용자가 오디오를 켜지 않은 광고도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로 하루 150만달러의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억6000만달러다.

스콧 데빗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동영상 광고가 올해 말이면 하루 4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6개월 안에 모바일 광고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영상 광고를 불편하게 느끼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이용 자체를 꺼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브라이언 와이저 피보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뉴스피드에서 나오는 동영상 광고는 상관없지만 자동으로 재생돼 사용자들이 강제로 광고를 봐야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떠나 발생하는 문제와 자동 재생으로 벌 수 있는 이익 사이의 비용을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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