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파트값 바닥 탈출?…KB 선도아파트 지수 2개월 상승

고가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 사이트인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값을 바탕으로 만든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 3~4월 연속 올랐다.

2011년 3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던 선도아파트 50지수는 꼭 2년 만인 올해 3월 0.2포인트 오른 데 이어 4월에는 0.3포인트 더 상승해 100.3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최저점(99.8)을 통과해 2개월 연속 오른 것은 ‘4·1부동산 대책’ 전후로 기대감이 커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들썩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가격 상위 50위 아파트 명단은 공개되지 않지만 고가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당수 순위 안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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