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자 웃고, 한국 투자자 울고 … 한일 증시 엇갈린 행보 언제까지

입력 2013-05-08 08:34  


한국과 일본 증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저의 장기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에서 2조4000억 엔(약 26조 원)을 순매수했다. 2004년 3월 이후 9년 만에 최대다. 올 1~4월 총 순매수 규모는 6조1000억 엔. 엔화 약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에선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7760억 원에 달했다. 작년 5월(3조3850억 원) 이후 가장 컸다. 올 들어 5조108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양국 증시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일본 증시는 4년 만에 1만4000선(1만4180.24)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올 1월 이후 33% 가량 뛰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같은 날 전일 대비 7.13% 하락한 1954.35로 장을 마감했다. 올 1월2일 코스피지수(2031.10)보다 3.7% 떨어졌다.

지난달 발표된 글로벌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도 한국 지수 1분기 상승률은 -0.5%를 나타냈다. 주요 18개국 중 12위다. 반면 일본은 올 1분기 24.8% 증가해 상승률 1위를 달렸다.

공격적 통화 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현상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힘을 받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반면 엔화 약세로 국내 기업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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